□ 마을 어르신,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명예학생이 되다 □
“졸업식에서 어르신들에게 명예학생증 수여, 세대 잇는 배움의 장 마련”
2026. 1. 8.(목)
□ 간동고등학교(교장 이삼숙)는 지난 7일(수) 전교생과 교직원, 학부모,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특별한 졸업식을 개최했다. 이번 졸업식은 농촌 소규모 학교의 특색을 살려 학교와 마을, 세대가 함께 이별과 새로운 시작을 나누는 공동체 행사로 마련됐다.
□ 졸업식에서는 고등학생 9명이 졸업장을 받고 학교를 떠나는 동시에, 지역 노인복지센터 어르신 15명이 간동고등학교 명예학생증을 받으며 ‘신입생’이 되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.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학교 현실 속에서 졸업과 입학이 한 무대에서 이어진 순간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.
□ 명예학생증을 받은 어르신들은 “다시 학생이 된 것 같아 설렌다”며 환한 미소를 지었고, 2026학년도 새 학기부터 학생들과 함께할 다양한 학교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. 졸업생들 또한 학교를 떠나는 마지막 날, 학교를 이어갈 새로운 구성원을 맞이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.
□ 수여식 이후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준비한 감사의 합창 무대가 이어졌다. 학교에 대한 고마움과 졸업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가 울려 퍼지며, 세대 간 존중과 연대를 상징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완성했다.
□ 이삼숙 교장은 “이번 졸업식은 학생과 학부모, 지역 어르신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자리였다”며 “앞으로도 학교가 지역과 세대를 잇는 배움과 나눔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”고 말했다.
붙임 사진 3매. 끝.